[필라테스 용어 사전 ① ] 호흡법 제대로 이해하기, 흉곽 호흡이란 무엇일까
필라테스 수업 첫날, 동작보다 먼저 듣는 말이 있습니다.
숨 마시고, 갈비뼈 옆으로 넓혀주세요.
내쉬면서 코어 당겨주세요.
분명 운동을 하러 왔는데 자꾸 호흡 얘기만 나오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숨만 잘 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평소 쉬던 방식과 너무 달라서 한동안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작은 따라 하겠는데 호흡 타이밍이 자꾸 엉키고, 숨을 마셔야 할 때 내쉬고 있고, 그러다 보니 코어에 힘도 잘 안 들어가고요.
오늘은 필라테스의 가장 기본이자 모든 동작의 토대가 되는 호흡법, 흔히 레터럴 브리딩 또는 흉곽 호흡이라 부르는 방식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해보려 합니다.

호흡법이란 무엇일까
필라테스 호흡법은 흔히 레터럴 브리딩, 우리말로는 흉곽 호흡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아니라 갈비뼈, 즉 흉곽이 양옆과 뒤로 넓어지도록 호흡하는 방식입니다. 평소 우리가 편하게 쉴 때 자연스럽게 하는 복식호흡과는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복식호흡은 숨을 마시면 배가 앞으로 나오는 방식이고, 필라테스 호흡인 흉곽 호흡은 숨을 마실 때 갈비뼈가 옆과 뒤로 확장되면서 배는 평평하게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글로만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꽤 다른 감각입니다.
왜 이렇게 숨을 쉬어야 할까
필라테스는 거의 모든 동작에서 코어, 흔히 파워하우스라 부르는 부위를 활성화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복식호흡처럼 배를 부풀리면서 숨을 마시면 복부에 힘이 빠지면서 코어가 그대로 풀려버립니다.
그래서 필라테스에서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배는 코어를 위해 비워둔다, 그래서 항상 복부에 약한 긴장을 유지합니다. 숨은 갈비뼈로 받는다, 그래서 흉곽을 옆과 뒤로 넓혀 호흡 공간을 확보합니다.
이렇게 하면 호흡을 하면서도 코어의 안정성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결국 호흡법은 단순히 숨 쉬는 방법이 아니라, 코어를 지키면서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시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세 가지
처음 흉곽 호흡을 배울 때 누구나 한 번쯌 겪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첫째, 숨을 마실 때 배가 빵 부풀어 오르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코어가 풀리면서 척추 안정성이 무너지고, 동작 중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둘째, 숨을 참고 동작을 하는 경우입니다. 호흡을 참으면 복압이 과도하게 올라가면서 오히려 코어 활성화가 방해됩니다. 어지러움이나 긴장감도 같이 커집니다.
셋째, 호흡과 동작의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필라테스는 보통 힘을 쓰는 수축 구간에서 내쉬고, 준비하는 구간에서 마시는 흐름인데, 반대로 하면 동작이 훨씬 힘들게 느껴집니다.
저도 셋째 실수를 제일 오래 했습니다. 강사님이 마시라고 할 때 내쉬고 있어서 자꾸 박자가 안 맞았는데, 의식적으로 몇 번 연습하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쉽게 연습하는 방법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양손을 갈비뼈 옆쪽, 브래지어 라인 정도 위치에 올립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마시면서 손바닥을 양옆으로 밀어내듯 갈비뼈를 넓힙니다. 이때 배는 그대로 평평하게 유지합니다. 입으로 쓰 소리를 내듯 길게 숨을 내쉬며 갈비뼈가 다시 모이는 걸 느낍니다. 동시에 아랫배를 살짝 끌어당깁니다. 이 호흡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숨이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건 정상입니다. 갈비뼈 호흡은 평소 잘 안 쓰던 늑간근을 쓰는 과정이라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 동작에서는 이렇게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동작인 헌드레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준비 자세에서 숨을 마시며 갈비뼈를 넓히고, 팔을 펌핑하며 다섯 번 내쉬고 다섯 번 마시는 호흡을 반복합니다.
이때 배가 부풀면 코어가 풀리면서 다리가 떨리거나 허리가 바닥에서 뜨는 현상이 생깁니다. 반대로 흉곽 호흡이 잘 잡히면 코어가 단단하게 유지되면서 동작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호흡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동작의 난이도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구를 활용하는 수업에서는 호흡과 코어의 차이가 더 또렷하게 드러나는데, 리포머나 캐딜락 같은 기구별로 호흡 활용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은 필라테스 기구 종류별 효과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복식호흡과 필라테스 호흡, 한눈에 비교
| 구분 | 복식호흡 | 필라테스 호흡(흉곽 호흡) |
|---|---|---|
| 마실 때 | 배가 나옴 | 갈비뼈가 옆과 뒤로 확장 |
| 복부 상태 | 이완 | 약한 긴장 유지, 코어 활성화 |
| 주 목적 | 휴식, 안정 | 동작 중 코어 안정성 확보 |
표로 정리하면 더 명확하게 다가오실 겁니다. 결국 핵심은 배가 아니라 갈비뼈로 숨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도 복부 긴장은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며
호흡법은 필라테스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작이 잘 안 될 때, 자세가 자꾸 무너질 때는 동작 자체보다 호흡으로 코어가 잘 잡혀있는지부터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체계적으로 호흡법부터 다시 배우고 싶다면 전문 강사진이 있는 곳에서 기초를 다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관련 커리큘럼은 메디필라테스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호흡과 늘 함께 언급되는 개념인 중립골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AQ
Q1. 필라테스 호흡법은 평소 숨쉬기와 완전히 다른 건가요?
방향이 다릅니다. 평소 복식호흡은 배가 나오는 방식이지만 필라테스 호흡은 갈비뼈가 옆과 뒤로 넓어지는 흉곽 호흡 방식이라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2. 흉곽 호흡이 처음에 잘 안 되는데 정상인가요?
네, 정상입니다. 평소 잘 쓰지 않던 늑간근을 사용하는 호흡이라 누구나 초반에는 숨이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반복 연습하면 점점 익숙해집니다.
Q3. 호흡 타이밍을 놓치면 동작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줍니다. 힘을 쓰는 구간에서 내쉬어야 하는데 반대로 하면 같은 동작도 훨씬 힘들게 느껴지고, 코어 활성화도 잘 안 됩니다.
ilates breathing, called lateral or thoracic breathing, is the foundation of every movement. Unlike diaphragmatic breathing, where the belly expands on inhale, Pilates breathing requires the ribcage to widen sideways while the abdomen stays flat. This matters because Pilates relies on continuous core activation, called the powerhouse. If the belly expands, core tension releases and spinal stability weakens, causing lower back strain.
Beginners commonly make three mistakes: letting the belly balloon outward, holding the breath during exertion, and mismatching breath timing with movement. Pilates calls for exhaling during exertion and inhaling during preparation; reversing this makes exercises harder and disrupts core engagement.
Practicing lateral breathing is simple. Place hands along the ribcage, inhale while pushing the ribs outward and keeping the abdomen flat, then exhale while the ribs draw together and the lower belly pulls inward. Initial awkwardness is normal, since this activates muscles rarely used otherwise.
The Hundred exercise shows this clearly. Inhale while widening the ribcage, then pump the arms through five exhales and inhales. When the belly expands instead, the core loosens, causing trembling legs or a lifted lower back. With proper breathing, the core stays firm and stable.
Breath control in Pilates is not just about oxygen intake. It is a strategy for maintaining core stability while breathing fully, making it the starting point for every technique that follows.